좋은가위 선택법








1. 천천히 아주 천천히 가위를 개폐해 보십시오.

처음부터 끝까지 느낌이 일정해야 합니다. 가위 선택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최대한 천천히 빈가위질을 했을 때 전해져 오는 느낌이 일정하고 좋다면
일단 그 가위는 안심해도 됩니다. 그리고 부드러워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부드러운 것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너무 부드러운 가위는 느낌은 부드러우나 어느정도 사용하게 되면 끝이 찝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안쪽 부분의 날선을 주의깊게 살펴 보십시오.

날선에 기스자국이 많이 나 있으면 재질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날선이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한 것은 기계 가공일 수 있으나 만약 수작업으로 가공한 가위라면 기술력이 뛰어난 제품임에 분명합니다. 그리고 가위의 안쪽 면, 즉 양쪽이 서로 닿은 부분은 평면이 아니고 곡면으로 되어 있는 데 그 안쪽 면이 깨끗해야 합니다.
안쪽 면이 거친 것은 기계 가공일 가능성이 많고 또 가위질을 할 경우 느낌이 좋질 못합니다. 
고급 가위일수록 안쪽 면이 아주 깨끗한 것이 특징입니다. 가공 단계를 많이 거치면 거칠수록 안쪽 면이 깨끗해 지기 때문입니다.

3. 바깥날 부분을 유심히 살펴보십시오.

날 끝선을 따라가면서 일정한 각도를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날끝을 따라가면서 1mm 정도는 예리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부분이 잘못되면 머리카락이 밀릴 수 있습니다.
날 끝선을 따라가면서 1-2mm 정도의 두께로 날이 예리하게 서있는 지 확인을 하고 날끝에 손가락을 한 번 대어 보시면 손가락이 날에 끈적끈적하게 달라붙는 느낌이 있어야 합니다.

4. 가위 몸체의 색깔을 자세하게 살펴 보십시오.

일반적으로 고급가위는 백색보다는 검은 색 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탄소의 양이 많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일반인들이 쉽게 구별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체크해봐야 할 항목입니다.
그런데 도금이나 코팅한 가위는 이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5. 틴닝은 처음부터 끝까지 가위질 느낌이 일정한 것이 중요합니다.

가위는 일반적으로 끝을 휘어 놓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일정하게 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고 나중에 찝힘 현상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약간 소리가 나더라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는 느낌이 얼마나 일정하냐 이고 이것도 역시 커트 가위 처럼 너무 부드러우면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습니다.
끝이 뜬다든지 아니면 양날이 교차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거든요. 이럴 경우 날이 새파랗게 살아 있을 때는 잘 모르는 데 조금 사용하고 나면 분명하게 끝이 찝히게 됩니다. 
틴닝의 선택에 있어서 가중 중요한 포인트이니 꼭 명심하십시오.





 


:: 좋은가위선정방법 및 보관법

좋은 가위 선정 방법 및 보관법에 대한 기준은 모호하다. 디자이너에 따라 사용습관과 
디자인의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꼭 어떠한 제품이 좋고 어떤 제품은 안 좋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많은 디자이너들이 말하기를 우선 가위는 본인의 체형에 맞는 가위(디자인이나 
손에 잘 맞는가, 무게 등 전체적인 밸런스)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본인의 체형에 맞아야만 팔에 무리가 가지 않고 쉽게 피로를 느끼지 않는다. 
그리고 가위를 처음 사용해 봤을 때, 
　 - 너무 팍팍하거나 손에 무리가 가는 것은 피해야 한다.
　 - 중심점이 맞아 가위의 앞쪽이 무거운 느낌이 없어야 한다. 
　 - 가위를 잡았을 때 손에 쏙 들어오는 느낌, 친숙한 느낌의 가위를 선택해야 한다. 
　 - 자르는 느낌이 부드러울 것
　 - 날 안쪽 면의 가공 자국이 고른 것 
　 - Thumb Hole(엄지손가락 링)이 손가락 홀보다 약간 클 것 
　 - 날은 갈아서 부드럽게 할 것 
　 - R.H.C(강도 측정단위)가 최소 57도 이상일 것 
　 - 안쪽 날의 마찰력이 느껴지지 않은 제품일 것 등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무리 제품이 본인의 체형에 잘 맞고 좋더라도 
A/S나 제조회사가 공신력이 없는 회사라면 일단 한번 의심해 보고
품질 보증서와 보증기간 등 전체적인 서비스체계가 잘 갖춰진 회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가위를 구입할 때는 가위를 제조한 나라 즉, 원산지 증명이 어떤 나라로 
되어 있는 지를 정확히 살펴야 한다.
특히 주의할 것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가위 중에서 제품의 브랜드가 언뜻 
일본식 이름이고,'JAPAN'이라고 찍혀 있는 까닭에 일본제품으로 오인할 수 있으나 
가위에 찍힌 'JAPAN'이라는 표시는 가위의 재료인 스테인레스가 '일본제'라는 것이지 
그 가위를 일본에서 제작한 것은 아닌 제품도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또한 중국 가위가 대량으로 한국으로 수입되어 시중에 저렴하게 유통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로 제조업체와 판매업체, 원산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가위는 좋은 가위를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가위를 사용할 때는 먼저, 
　 - 커트 전에 모발에 물을 충분히 적셔 가지런히 정리하고 
　　 빗질로 모발에 끼어있는 먼지나 잡티, 금속성분 등 미세한 입자를 조금이라도
　　 줄여 줘야 한다. 
　 - 인모(人毛) 이외에는 커트를 금한다.
　　 특히 종이나 나일론, 비닐 등에 사용해서는 안 되며, 인모로 표시된 가발일지라도
　　 코팅 가공해 표면이 단단해져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고무나 클립, 핀 등을 머리에 꽂고 사용해서는 안 되며 이를 주의한다. 
　 - 가위의 날은 면도칼처럼 예리하므로 날에 손이 베이지 않도록 주의할 것 
　 - 자를 때 올바른 습관으로 가위의 마모를 줄이고 본인의 피로를 줄일 것.

한편 사용 후에는 항상 날을 닦아서 날에 미세한 기스가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사용 후에는 매회 가볍게 닦아주고 하루 일이 다 끝난 후에는 약이 묻어 있을
경우가 있으므로 깨끗이 닦고 나사부분이나 촉점(觸點), 천신(賤身) 등 각 부위에
기름을 충분히 발라준다. 

!!!!!! 본인 가위는 남한테 맡기지 않는 것이 좋다.!!!!!!
가량 디자이너들이 스텝들한테 가위 청소를 맡기는 경우가 있다.
스텝들은 내 가위가 아니기 때문에 가위를 함부로 다루거나 청소하다가 종종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다. 이는 전쟁터에 갖고 가는 총을 다른 사람한테 맡기는 경우와 마찬가지이다. 귀찮더라도 내 가위는 내가 청소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또한 내가 거래하는 영업사원이나 딜러 이외에는 다른 가위 영업사원이나 딜러한테 함부로 가위를 맡기지 말라.
물론 이런 경우는 거의 없으리라 보지만 가끔 타사 가위 영업사원이나 딜러들은 가위를 청소해 준다고 하면서 가위 너트를 느슨하게 풀어서 가위날이 망가지게 하는 경우도 있고 청소하는 척 하면서 가위에 손을 대서 가위의 상태를 안좋게 하는 경우가 있다.그리고는 그 가위가 안좋다고 남의 가위를 비방하는 경우도 많다. 일단 남의 가위에 대해 비방하는 영업사원이나 딜러들은 경계하라. 아무리 경쟁 업체라도 제품에는 다 장단점이 있기 마련인데 장점을 무시하고 단점만 들춰낸다면 그런 영업사원이나 딜러는 자기 제품을 팔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다.
본인이 좋아서 잘 쓰고 있는 가위를 남이 안좋다고 비방하면 좋을 사람이 누가 있겠나.
그리고 가위를 잘 아는 영업사원이나 딜러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영업사원이나 딜러들은가위에 대해서 잘 아는 경우가 드물다. 가위를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제조해 보지 않은 이상 아무리 본인이 가위에 대해서 잘 안다고 하더라도 한계가 있다. 또한 가위 공장에 가서 가위 제조하는 과정을 구경하고 공장 관계자한테 설명 좀 듣는다고 해서 가위를 아는 것이 아니다. 가위를 아는 것과 가위를 직접 제조하는 것과는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영업사원이나 딜러들은 판매 회사나 가위 공장에서 소정의 이론 교육이나 A/S기술만 전수 받고 가위 영업에 임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본인이 거래하는 영업사원이나 딜러를 믿고 거래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만 내가 거래하는 영업사원이나 딜러에 대한 신뢰가 가지 않으면 주변의 조언을 얻어 거래 영업사원이나 딜러를 바꾸는 용기도 필요하다. 

:: 사용방법

①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날 부분을 세무가죽으로 닦아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날 선을 
　 정리한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 지만 가위는 살아있기 때문에 버어(바리, 이바리)가 
　 안, 밖으로 제멋대로 되어 있다. 바로 강한 머리를 많이 커트하 면 날은 손상의 위험이
　 크다.

② 커트의 스피드를 빨리 하기 위해 엄지손가락을 엄지손가락 구멍에 깊숙이 넣으면 
　 넣을수록 개폐가 느려지고 손가락에 무리한 힘이 가게 된다. 또한 어깨가 아프게 
　 되어 직업병의 원인이 된다. 이는 가위 손상의 주범이다. 



:: 가위선택시주의사항

① 눈으로 본다.
　 - 가위 끝이 넓지도 않고 좁지도 않는 머리카락사이에 들어가기 쉽고 두피에 상처를 
　 　주지 않을 정도 끝처리. 
　 - 날 선이 반대쪽 등보다 튀어나오지 않을 것. 손에 상처를 준다.
　 - 가위전체가 약간 검은 광이 날 것. 카본(C)이 많이 함유될수록 검은 광이 나며, 
　 　커트력이 우월하고 날이 오래간다. (단점. 녹이 슬기 쉽다.) 

② 손에 잡아본다.
　 - 무게, 길이 등이 손에 맞을 것.
　 - 손가락 구멍의 크기, 감촉이 디자이너와 맞을 것.

③ 소리를 들어본다. 
　 - 개폐 때 날과 날이 만나는 소리가 심한가. 소리가 심하면 커트감이 강하다. 

④ 맛을 본다. 
　 - 가는 실 또는 실크, 면 등을 잘라본다. 바람을 자르는 듯한 샤프한 감이 느껴지는가. 
　 　종이나 화장지 등을 잘라보면 절대 안 된다. 펄프종류는 가위의 날을 무디게 한다. 

⑤ 숱 가위의 선택방법 숱 가위는 헤어디자인을 결정하는 중요한 도구다. 
　 - 종래와 같이 몇 발 몇 발로서 숱 가위를 고르는 것은 시대에 뒤떨 어진다. 몇 발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발의 넓이, 간격, 홈의 넓이, 깊이에 따라 커트 량이 다르다.) 
　 　어느 정도 커트 되어지는지 커트 량이 중요하다. 이제는 몇 퍼센트 커트 되는가에 
　 　따라 숱 가위를 고르는 시대인 것이다. 
　 　대략 10%, 25∼35%, 50∼60% 커트 되는 최소한 3개 이상은 필요하다.

⑥ 외제가위(일본가위)라고 무조건 선호하지 말라.
　 -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일본가위는 국내에서 제작되어 Japan이라고 새긴 것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국내에서 제작되어 일본으로 수출된 후 일본에서 Made in Japan이라고 각인된 후 다시 한국으로 역수입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한국에는 전국적으로 대략 30개 이상의 가위 제조판매업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1개 제조업체에서 1달에 500개의 가위를 생산한다고 가정하면 한달에 대략 15,000개의 가위가 시중으로 쏟아져 나온다고 가정할 수 있다. 년 단위로 본다면 대략 18만 개 이상의 가위가 생산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 가위 중에는 해외로 수출되는 가위도 있고 국내 판매용으로 나오는 가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국산가위를 시중에서 찾아 보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18,000개의 가위는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단 말인가???...즉 우리가 지금 시중에서 일본 가위로 알고 있고 현재 우리가 일본가위로 알고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가위 거의 대부분이 국산가위라고 보면 된다.  일본 정통 가위를 일본에서 들여 올려고 하면 가위 1개 도매가가 우리나라 공장에서 나오는 가위 1개 도매가의 적게는 3~4배에서 많게는 7~8배 이상의 돈을 주고 가져와야 한다. 국내 판매가 또한 이에 못지 않게 비싼게 현실이다. 하지만 국내 가위는 일본 가위에 비해 도매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판매가격 또한 저렴하다. 국산 가위가 일본가위 처럼 비싸다면 누가 사겠는가. 일본 가위는 좋으니까 비싸고 국산 가위는 싸니까 안좋다는 인식도 크게 작용을 한다. 그래서 가위에다 japan을 찍는 것이다. 그래야 일본가위처럼 보여서 비싸게 팔 수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해외에서의 한국 가위 수준은 일본 가위 수준 못지 않게 인정을 받고 있다. 따라서 대다수의 판매업체들은 한국에서 가위를 만들고 그 가위에다 japan을 찍어 일본가위라고 속여 비싸게 팔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회사 이름 또한 "일본상호+ 코리아" 란  상호를 사용하여 마치 일본 가위의 한국 지사인 것처럼 보여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일본에는 없는 미용 가위 상표가 우리나라에는 많다.
주변에 해외에 자주 왕래를 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속고 속이는 현실은 일본가위에 대한 인식과 국산 가위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져야 사라질 것이다.
또한 국내 도매가보다 저렴한 중국 가위가 대량으로 한국으로 수입되어 시중에 저렴하게 유통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로 제조업체와 판매업체, 원산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⑦ 기타
　 - 가위는 고가의 도구이므로 선택 시 여러 가지 주의를 요한다. 위에서 열거한 제품의 
　 　선택이외에도 가격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특히 일정한 정찰가격이 아닌 구매자에
　 　따라 몇 십 만원의 차이가 있다고 하니 특히 주의할 것.